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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부친 빈소 찾은 윤석열 "당연히 와야 할 자리"


입력 2021.07.09 00:00 수정 2021.07.08 21:57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최재형 부친, 모든 국민이 존경

정치적 공감대? 너무 나간 추측"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를 조문한 뒤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찾아 만남을 갖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50분경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최 전 원장의 부친인 '6·25 전쟁영웅' 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를 찾아 50분 가까이 머물며 최 전 원장 및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윤 전 총장은 취재진과 만나 "최 전 원장이 정치를 하시고 안 하시고와 관계없이 존경받는 감사원장이었고 작고하신 어르신께서 6·25때 나라를 지킨 모든 국민들이 존경하는 분이라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별한 배경보다는 당연히 와야 할 자리라 왔다"며 "최 전 원장과는 인사만 나눴고 조문 온 분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과 정치적 공감대가 커진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것은 너무 많이 나간 추측이시다. 그런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빈소 조문을 마치고 자리를 뜨자 취재진을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 전 총장이 빈소를 떠난 직후 취재진을 만나러 나온 최 전 원장은 "오늘 너무 고생이 많으시고 와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러 나왔다"며 "윤 전 총장과는 조문을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다수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빈소를 찾은 데 대해 최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오늘은 저희 아버님을 기억하고 기리는 자리라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같은 날 오전 부친이 유언으로 "대한민국을 밝혀라", "소신껏 해라"는 메시지를 남겨 주었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그는 "제가 그런 내용들과 앞으로 나갈 길들에 대해 생각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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