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쥴리' 반박 인터뷰에 "잘못됐다 생각 안 해"

"하고 싶은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더자니펍에서 열린 '만민토론회: 문재인정권 탈원전 4년의 역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일 대전·충청지역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부인 김건희씨 인터뷰와 관련해 "저는 잘못됐다 생각하지 않고, 자기도 하고 싶은 이야기 하지 않았겠나 싶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물어보니까 어떤 매체 기자하고 통화를 했다고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씨는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와 통화에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접객원으로 일했다는 의혹을 직접 반박한 바 있다. 김씨는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라는 반응이 나왔으나, 윤 전 총장은 김씨를 옹호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관련 질문에는 "입당 여부와 시기 문제에 대해 지금 저는 전혀 아이디어가 없다"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만큼 많은 분을 만나고 각 지역에 경제 현실을 살펴보고 정치적 선택 문제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서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겠다고 말씀드렸고,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