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서 첫 공개
영화 '비상선언'이 제74회 칸 영화제 포스터와 공식 스틸, 상영 일정을 6일 공개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제 74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비상선언'은 15일 프랑스 칸 현지에서 진행되는 프레스 스크리닝과 16일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언론 및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칸 영화제 프리미어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비상선언'이 초청된 칸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칸 영화제의 대표적 섹션 중 하나다.
올해 여섯 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비경쟁 부문에는 토드 헤인즈 감독의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스틸 워터'(Stillwater)가 같은 부문에 초청되었다.
'비상선언' 공식 포스터는 상공 위 구름 속에 비행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TAKE YOUR SEAT'이라는 영어 문구를 180도 뒤집어 삽입한 것이 눈에 띈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
공식 스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맡은 각 캐릭터의 비주얼을 담았다. 기내와 지상까지 긴박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캐릭터들의 표정들이 긴장감을 전달한다.
한편 '비상선언'은 '더 킹', '관상'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