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장마전선 북상…남부지방 '폭우' 덮친다

전국 정체전선 북상 영향…새벽 남부지방 강한 비

전북 전주시에 소나기와 더불어 우박이 내리기 시작한 6월28일 전북대학교에서 학생이 비를 피하며 교정을 지나고 있다.ⓒ뉴시스

화요일인 6일은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남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브리핑에서 "정체전선이 조금씩 북상하면서 작은 저기압이 동반되면서 6일 새벽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남권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7일까지 많이 내리는 곳에서는 300밀리미터(㎜)이상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 남부에 내린 비는 충청과 강원 남부 등으로 확대되겠고, 경기 남부는 새벽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6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70∼150밀리미터(㎜), 전북·경북 남부·경남(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외) 30∼80㎜, 충청 남부·경북 북부·제주·울릉도·독도 20∼60mm, 강원 남부·충청 북부 5∼20mm 등이다.

이날 오후부터 7일 새벽 사이 충청과 경북, 강원 남부는 소강 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고,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제주의 강수도 주춤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 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낮 사이 경남 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충청 남부와 그 밖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와 남해상, 제주 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3.0미터(ｍ), 서해 앞바다에서 0.5∼2.0ｍ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와 서해, 남해 모두 1.0∼4.0ｍ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