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이달 내 피라맥스 국내 임상 2상 결과 발표"
하반기 임상 3상 진입? "2상 결과부터 봐야…."
신풍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이달 내 발표한다.
5일 신풍제약은 국내 임상 2상 데이터 분석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늦어도 이달 안에 임상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피라맥스는 기존에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이던 약물이다.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국내 임상시험은 지난 3월 국내 임상 2상 시험 대상자 등록이 완료돼 지난 4월 19일 임상 피험자 추적 관찰이 종료됐다. 현재는 국내 임상 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임상 데이터 분석 작업이 지연되면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관련 결과 발표도 미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 관계자는 "이달 안에는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될 것 같다. 빠르면 보름 안에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풍제약 관계자는 "현재까지 식약처에 제출할 임상 3상 계획서는 마련되지 않았다"며 "임상 2상 결과가 나와봐야 3상 준비가 시작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신풍제약은 "오는 8월부터 3상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피라맥스의 하반기 임상 3상 돌입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필리핀에서 진행되는 피라맥스의 임상 2·3상은 현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하고 있는 임상 2·3상의 경우, 환자 모집은 시작됐으나 임상이 중단된 상태"라며 "현지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자 임상 파트 관계자들이 응급 파트로 넘어가 현지 임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