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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역대급 붕괴 온다, 비트코인 폭락 대비하라"


입력 2021.07.02 18:04 수정 2021.07.02 18:0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현금창출 부재가 발목…“2만 달러 주저 않을 것”

금융위도 “가상자산, 거품 많다”…금리인상 취약

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자료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과 증권가에서 잇달아 비트코인 붕괴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지 CNBC는 1일(현지시간) 미국 월가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주식 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투자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말 비트코인 시세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3만 달러 선을 뚫고 2만 달러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응답자 중 44%는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만 달러대와 5만 달러대로 예상한 비율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BC ‘스코크 온 더스트리트’에 출연한 아트 카신 UBS 이사도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선을 시험하고 있다”며 “이를 하향 돌파할 경우 매도세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가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 역시 가상자산 시세 전망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과 같은 외부 충격에 거품이 꺼질 수있다는 지적이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제40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금리상승은 그간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해 역대 최고점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자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펀더멘털이 뒷받침되고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부동산 시장은 통화긴축이 시작되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등은 고사하고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란 우려다.


실제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9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90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240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빗썸에서 241만4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 하락한 가격이다. 업비트(241만3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283.6원을 기록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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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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