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40분 중단’ 홍명보 감독 “우천 변수, 잘 대처해 승리”


입력 2021.06.29 22:56 수정 2021.06.29 22:5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홍명보 감독. ⓒ 프로축구연맹

홍명보 울산 감독이 폭우 중단이라는 낯선 상황에서도 값진 원정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울산 현대는 29일 태국 탄야부리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FC 챔피언스리그’ 빠툼과의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2-0 승리했다.


앞서 비엣텔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1-0 신승을 거뒀던 울산은 연승 휘파람을 불며 승점 6을 적립, 빠툼을 밀어내고 조 선두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갑작스런 폭우로 후반 한때 40분간이나 중단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비나 눈이 오더라도 웬만해서는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의 특성을 감안할 때 매우 흔치 않은 일이었다.


울산은 전반 24분 김민준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종료 직전 힌터제어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후반에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던 건 우천 때문이었지만 라커룸에서도, 워밍업 시간도 잘 준비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라며 “전반전에도 선수들이 득점을 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빠툼은 좋은 팀이었지만 우리가 결과를 내서 좀 더 수월하게 다음 경기에 임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ACL 11연승에 대해서는 “태국의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선수들의 어려운 환경을 이해하면서, 선수들이 잘 할 수 있게 하고 승리를 가져오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한 뒤 “그것에 맞춰서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