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으로 구두소견 나올 듯…정확한 결과는 열흘 뒤 나와"
경찰이 경기 성남시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9일 오전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김 군이 실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29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김 군의 부검이 시작됐다"며 "이날 중으로 구두소견이 나올 예정이고, 정확한 부검 결과는 열흘 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되지만 부검을 통해 직접적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28일 새벽 발견된 김 군은, 현장에서 발견된 모습으로 추정하건대 실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군은 지난 22일 부모에게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쯤 들어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김 군은 실종된 지 7일 만인 28일 새벽 6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