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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TX 광화문역 포기…동대문역·왕십리역은 추진"


입력 2021.06.25 08:56 수정 2021.06.25 10:09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공사 상당 부분 진척…노선 변경 어려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합뉴스

서울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광화문역을 신설하는 안을 사실상 포기했다.


25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의회 교통위원회에 "GTX-A노선에 광화문역 신설 추진은 곤란하다"고 보고했다.


A노선은 2023년 말 개통 예정으로, 공사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돼 중간에 노선 계획을 바꾸기가 불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신 시는 B노선에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노선에 왕십리역을 추가하는 방안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B노선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 단계여서 민간사업자 공모 시 동대문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C노선은 지난 17일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왕십리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설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앞서 시는 A노선에 광화문(시청)역, B노선에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노선에 왕십리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GTX-D'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를 서울 강동∼하남까지 연장하자는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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