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재정관리점검회의’ 자리서 밝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올해 상반기 재정집행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설정한 목표치 63%를 2%p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중앙재정은 지난 15일 기준 202조3000억원(58.9%)을 집행해 목표액 대비 93.4%를 달성했다. 이달까지 223조4000억원을 집행해 목표치인 63.0%를 2.0%p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차관은 “집행 내용도 일자리사업과 사회간접자본(SCO) 사업, 디지털·그린뉴딜 투자사업 등 핵심 사업 집행 실적도 목표를 초과할 것”이라며 “현안인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선도형 경제 전환 인프라 구축, 서민·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재정운용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표적인 집행 부진 사업인 지자체 자본보조사업의 집행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 부진 요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재부는 집행 부진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집행·평가 등 전 주기에 걸친 제도·관행 개선방안을 마련해 관련 지침에 반영하기로 했다.
안 차관은 “구조적인 집행 부진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집행·평가 전 주기에 걸친 제도와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각 부처에서도 사업 현장에서 실제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