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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장관, '박성민 임명이 정의냐' 질문에 "文이 결정"


입력 2021.06.25 02:20 수정 2021.06.25 12:5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25세 비서관 벼락 발탁 논란에 "드릴 말 없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좌측)과 박화진 차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996년생(25세)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하신 것으로 드릴 말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박 비서관 임명이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에 맞느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전시행정이 되면 안 된다"며 "장관이 5급 사무관으로 들어와 1급까지 가는 데 28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 장관은 "필요한 적재적소의 인력을 갖다 활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나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물론 감안될 수는 있다"며 "그렇지만 제가 (말씀을) 드리기에는 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박 비서관은 전임 김광진 전 비서관(1981년생)보다 15살 적은 25세로, 현 정부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자 유일한 20대 고위 공직자다. 박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에 이어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냈다. 박 비서관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휴학 처리 후 전날부터 업무에 돌입했다.


청와대는 박 비서관 임명 논란과 관련해 "자격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22일 오후 MBC 라디오 '뉴스 하이킥'에서 "어느 날 갑자기 '누구 찬스'를 써서 데려온 게 아니라 박 비서관도 당에서 활동했다"며 "사회적 활동하면서 평가받고 검증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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