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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준석 대표에게 "36살짜리"…野 "야당 대표에 대한 존중 없나"


입력 2021.06.25 02:00 수정 2021.06.25 00:00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박성민 靑 비서관 발탁 비호하려 이준석 소환

"36살짜리 대표 탄생한 마당…문제없다"

김용태 최고위원 "젊은 당대표에 '짜리' 표현 부적절"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36살짜리"라고 칭해 논란이다.


김 총리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를 비호하는 과정에서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이다"고 말했다.


1996년생인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앞서 이낙연 당대표 체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낸 데 이어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문재인 청와대가 2030 표심을 겨냥해 야심 차게임명했으나, 오히려 거센 '불공정'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박 비서관은 어느날 그냥 오신 분이 아니다. 나름대로 정치권에서 훈련을 받았다"며 당 대변인을 거쳐 최고위원을 지낸 이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 탄생으로 발생되는 정치권의 큰 변화의 바람을 일궈내기 위해선 청년의 목소리가 필요하지 않겠냐, 그래서 대통령 주변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31살짜리'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총리로써 야당 대표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 아닌가"라며 "대통령이 협치를 강조하는 마당에 총리께서 안 그래도 젊은 당대표에게 '짜리'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접미사 '-짜리'는 그만한 수나 양을 가진 것이라는 뜻으로 비하의 의미는 없다. 다만, '말투'에 대한 해석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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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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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화유수 2021.06.25  08:59
    김부겸이는 몇 살 짜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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