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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하반기 40여개 영업점포 폐쇄


입력 2021.06.23 14:59 수정 2021.06.23 14:5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올해 약 50개 점포 정리

디지털 전환 가속도

'신한은행' 로고

신한은행이 하반기 전국의 40여개 영업 점포의 문을 닫는다. 상반기 폐쇄한 6개 점포를 포함하면 올해 50여개 점포를 폐쇄하는 것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점포 통폐합 계획을 확정지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를 개발하고 외부 협업을 통해 고객의 금융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검토한 후 영업점을 폐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한 해 50여개 점포를 없애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시각이다. 타 은행에서 달리 신한은행은 은행점포 축소에 소극적이었다. 2015년 말 899개였던 점포가 지난해 말 859개로 줄어들 동안 신한은행은 한 해 평균 8개 점포 순감에 그쳤다. 같은기간 연 평균 국민은행은 33.2개, 하나은행 56.6개, 우리은행 27개가 감소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최근 디지털 금융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점포 폐쇄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안착하면서 점포 운영비를 감수하기도 갈수록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을 포함한 4대 은행들은 올해 160여개 점포를 폐쇄할 전망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점포 축소와 더불어 인력 줄이기에도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100여명 이상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초 희망퇴직 직원수까지 포함하면 6개월만에 300여명이 넘는 직원이 은행을 나갈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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