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 시행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인공지능(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 지원 분야를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신산업 분야 세계 경쟁이 심해지고 주력 산업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늘어나자 정부가 AI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제조업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공모를 통해 접수된 21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평가해 8개 분야로 사업 대상을 압축했다. 최종 선정된 분야는 미래형 자동차와 디지털 헬스케어,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가전, 기계, 섬유, 디스플레이, 조선업이다.
산업부는 “선정된 8개 분야는 미래유망 신산업과 기계, 섬유 등 재도약을 도모하는 주력산업이 균형 있게 포함됐다”며 “이번 8개 분야 1280명 인력 양성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모두 1만275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수행 기관은 해당 산업분야 실태와 교육수요를 잘 알고 있는 업종별 협회·단체와 AI 교육 전문성을 갖춘 민간 교육기관이 포함된 컨소시엄 형태로 선정했다.
미래차 분야는 현대자동차 교육센터인 ‘엔지비’와 협력을 통해 AI 접목이 필요한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전동화 ▲차량신뢰성평가 ▲자동차 연구개발 실증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을 양성한다.
조선업은 경남 거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스마트 용접기술과 용접 품질검사, 생산관리 등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산업부는 올해 선정한 8개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가치사슬 고도화 등 혁신사례를 창출하고 성공사례를 확산해 지원 분야와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세계 최고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한다”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현장을 중심으로 AI 기술인력을 양성해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