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금 1% 적립해 꾸준한 후원...리코더·바이올린·첼로·플루트 후원
엔젤악기는 정말 ‘천사’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악기 제조·판매 기업 엔젤악기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오케스트라’에 악기(리코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를 선물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지난 1955년 설립한 엔젤악기는 판매금의 1%를 적립해 음악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해외 빈곤층 아동을 위해 악기 기부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기적 후원을 이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해외 후원 및 프로그램 운영이 어렵게 되자 지난해 국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악기 기부와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
조정우 엔젤악기 대표는 “엔젤악기가 이처럼 오랫동안 국내외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엔젤악기를 사랑해 주고 믿어주는 고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그 감사의 표현을 후원이라는 뜻있는 마음으로 다시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은지 리코더 인플루언서, 남형주 리코더 연주자, 피아니스트 이석원이 뜻 깊은 후원을 함께 하기하기 위해 참석했다. 세 사람은 “리코더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바란다”고 바람을 밝히며 엔젤악기가 후원하는 단체와 어린이들에게 리코더를 선물했다.
엔젤악기와 세 사람은 앞으로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