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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銀 3사 "중금리대출 잔액 2조5470억 늘리겠다"


입력 2021.06.21 18:36 수정 2021.06.21 18:3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신용평가모델 및 상품 고도화 작업 중

(왼쪽부터) 서울 을지로 소재 케이뱅크 본사 전경, 경기도 판교 소재 카카오뱅크 본사 전경, 서울 강남 소재 토스 본사 전경. ⓒ각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안으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을 2조6000억원가량 더 늘릴 계획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올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을 지난해 말보다 2조5470억원 더 늘려 공급하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중·저신용자는 신용등급이 4등급 이하인 차주다. 올 한 해 동안 카뱅은 1조7602억원의 중금리대출을 추가로 공급해야 한다. 케뱅과 토뱅은 각각 6232억원, 1636억원씩을 늘려야 한다.


이에 각 인터넷은행들은 신용평가모델과 중금리대출 상품을 고도화해 고객 모시기에 나설 예정이다. 카뱅크은 오는 8월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케뱅도 비급여 소득자 대출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중금리대출 상품을 개선했다. 이어 하반기 중 개선된 CSS(신용평가모형)를 도입하고, 정책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이른 시일 내 출시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오는 9월 말 영업을 개시하면 중저신용자를 포함 개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과 SGI서울보증 연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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