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30일부터 공모 접수

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부터 '제4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실시한다.ⓒ국토부

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부터 '제4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설계공모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변화된 주거문화를 반영하고, 주거공동체 복원을 통한 사람중심의 주거단지 구현을 중점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모방식은 다양한 설계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공모 외에 분리공모, 통합공모, 특별공모 방식으로 다양화한다.

신진․소형 건축가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소규모 지구는 통합하고, 연접지구는 연계를 통한 지역거점 역할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특별공모방식을 도입해 계획설계 분리공모 중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공모 1개 지구를 대학교 대항 공모전으로 추진하며 당선팀은 기본설계에 참여를 유도하고 대학교에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그림대회 개최, 준공사업(최근 5년 이내) 설계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계획돼 있다.

공모일정은 오는 30일 공고를 시작으로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 심사를 거쳐 11월 당선작을 발표한다. 당선작은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우수작품을 선정(5개 이내)한 후 12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설계공모대전의 대상지는 8개 공기업에서 수도권 9곳, 비수도권 11곳 등 총 20곳을 신청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 단장은 "지방공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설계공모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모든 국민이 향상된 공공주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