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고장예방·폭염·폭우 재난대비·긴급복구체계 구축
한국서부발전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선제적 점검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 사업소 본부장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17일 본사에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올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전망되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국내 경기 회복과 산업생산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전력수요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서다.
회의를 주관한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발전설비의 고장예방, 폭염‧폭우 등 재난에 면밀히 대비하고 사전에 비상상황 긴급복구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부발전은 전사업소에 선제적인 발전설비 점검을 실시해 불시 고장과 안전사고 발생을 최대한 방지하고, 재난대응 TF를 구성해 재난모의훈련 실시, 회사장 등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과 보강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력수급 대책본부,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 등을 구성해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용범 부사장은 "우리는 올여름 폭염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전설비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