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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50대, 7월에 백신 맞는다…40대 이하는 8월부터


입력 2021.06.17 19:46 수정 2021.06.17 20:04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예약 밀린 17만명 7월 우선 접종…60~74세 미접종자 등도

55∼59세는 7월 넷째 주, 50∼54세는 8월초 접종

18∼49세는 8월 중순부터 예약순…지자체·사업장 자체접종

정부, 9월까지 전국민 70% 1차접종 목표…11월 집단면역 기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

50대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은 7월 하순, 나머지 18∼49세는 8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7월 첫째 주엔 이달까지 최우선 접종자였으나 백신 부족 또는 건강 상태 문제로 접종이 뒤로 밀린 약 17만명이 백신을 맞는다.


60∼74세 미접종자 약 10만명은 이달 말 사전예약을 거쳐 7월 첫째 주에 백신을 접종한다.


이달 내 접종하지 못하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7만명은 7월 5∼17일에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


고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은 접종 동의를 거쳐 7월 셋째 주(18∼24일)부터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교 3학년 외 대입 수험생은 7월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쳐 8월 중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치명률이 높은 50대는 7월 넷째 주(25∼31일)부터 접종한다.


50대 가운데 55∼59세는 7월 둘째 주(11∼17일)에 예약을 하고 넷째 주에 접종한다. 50∼54세는 셋째 주에 예약하고 8월 초에 접종한다.


40대 이하(18∼49세)는 사전예약에 따라 8월 중순부터 예약순으로 백신을 맞게 된다.


대형 사업장도 8월 중에 자체 접종에 들어간다. 철강·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 가운데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사업장은 공장 부속 의원에서 소속 근로자를 접종할 수 있다.


아울러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1차 접종자 76만명은 2차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교차 접종 대상자는 지난 4월 15일~5월 15일 위탁의료기관에서 AZ 백신을 맞은 돌봄 종사자,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요양시설 입소·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33만명은 예정대로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3분기에 2200만명이 1차 접종을 해야 한다.


이날 현재 1차 누적 접종자는 1400만명을 넘어 전 국민의 27% 이상이 1회 이상 접종을 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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