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후보 중 첫 공식 출마선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한민국의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개최한 정 전 총리는 “지금 우리 국민은 불평등한 세상의 노예가 되느냐 다 함께 잘 사는 나라의 주인이 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제가 꿈꾸는 강한 대한민국은 격차 없는 나라, 모두가 잘 사는 나라,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이라며 “미래경제를 지휘하고 먹거리를 만드는 밥 짓는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경제대통령으로 △4차 산업혁명 중심 혁신 △소득 4만불 달성 △임금 격차 해소 등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정 전 총리는 “다 지어진 밥을 퍼주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밥을 지어내는 역동성”이라고 했다.
▲문대통령, ILO 총회서 기조연설…韓대통령으로 처음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제109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메인 행사로 열리는 '일의 세계 정상회담' 세션에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1991년 ILO 가입 이후 한국 대통령이 ILO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세션 1부 순서에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조 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 연설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 회복'이다. 현재 유럽 3개국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사전에 녹화해 둔 영상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국방부, 15비행단 압수수색…'공군 여중사' 피해사실 노출 혐의
국방부는 17일 성추행 피해를 입은 뒤 상관의 지속적 회유·압박 등을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 모 중사의 피해사실을 노출한 혐의로 공군 부대원들을 압수수색했다.
국방부는 이날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의 피해 사실을 노출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 부대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 인원들은 이 중사가 제20전투비행단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전출을 요구해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자리를 옮긴 상황에서 관련 피해 내용을 주변에 알려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광주 붕괴 참사'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압수수색
경찰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재개발 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HD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서울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문수사관 등을 지원받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 등에서 철거 관련 계약서 등을 확보해 철거 공사와 관련 본사와 현장 관계자들이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다.
▲박지성, '故유상철 조문' 악플러 고소 "묵과할수 없는 수준…선처 절대없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었던 박지성 JS재단 이사장이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조문과 관련, 자신과 아내에 대해 악플을 남긴 네티즌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다수의 댓글·게시글 작성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 이사장의 소속사는 기자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박 이사장이 최근 유 전 감독의 빈소에 조문하지 못하자 박 이사장과 가족에 대해 악의적 억측이 제기됐다"며 "심지어 박 이사장의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에도 욕설이 쏟아졌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