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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맛집 여기 어떠세요?”…네이버, ‘플레이스 광고’ 출시


입력 2021.06.17 15:38 수정 2021.06.17 15:5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하루 최대 2만원으로 네이버 지도·플레이스 검색 노출

클릭만 광고비 과금…경쟁 없이 ‘균등하게’ 상위로 올려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 검색 화면.ⓒ네이버

네이버는 오는 28일 자사 검색 결과의 플레이스 영역과 지도 부분에서 노출되는 ‘플레이스 광고’ 베타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사업자 누구나 하루 최소 50원에서 최대 2만원으로 네이버 플레이스와 네이버 지도에서 내 가게를 더 쉽게 알릴 수 있게 된다.


사업자들은 내 가게가 위치한 지역과 업종 관련 키워드에 대해서만 광고를 할 수 있다. 일례로 정자동 맛집 키워드는 정자동에 위치한 식당만 플레이스 광고를 쓸 수 있는 방식이다.


플레이스 광고는 사용자가 노출된 광고를 볼 때는 광고비용이 과금되지 않고 클릭이 일어난 경우에만 과금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일평균 약 1만회 검색이 이뤄지는 ‘분당구 정자동’ 관련 키워드에 광고를 집행하는 정자동의 지역 중소상공인(SME)이 플레이스 광고를 활용한다면 많은 검색 사용자에게 내 가게를 알리면서도 실제로 클릭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비용이 지출되지는 않는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내 가게의 특성에 맞춰 광고를 보여줄 시간대·지역·사용자 연령대 등을 설정할 수도 있어 더 높은 광고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이스 광고를 처음 시작하는 광고주라면 최초 두 달 간 사용한 광고비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 SME 중 약 90%이상이 검색광고로 월 평균 5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것을 반영해 마련한 지원책이다.


플레이스 광고를 통해 유입되는 사용자의 클릭·예약·길 찾기 횟수 등은 언제든지 통계 시스템과 리포트로 확인할 수 있다. SME는 광고 효과를 확인하고 사업 구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광고는 오는 21일부터 ‘네이버 광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노출된다.


네이버 광고를 담당하는 이일구 책임리더는 “2018년 출시된 ‘지역소상공인 광고’가 사업초기에 인근 사용자를 대상으로 내 가게를 알려 가게를 인식시키는 광고 수단이었다면 이번 광고는 우리동네와 내 가게 업종을 찾는 사용자를 잠재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마케팅 도구”라며 “로컬 SME가 자신의 사업 성장주기에 맞춰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단계적 광고상품들을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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