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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수출 유망기업 방문…"무역보험 통해 수출지원 강화"


입력 2021.06.17 12:11 수정 2021.06.17 12:11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中企, 무역보험 십분 활용해 작년 수출 68% 상승

무보가 지원한 수출신용보증으로 성장궤도 안착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7일 '수출현장 CEO 방문' 목적으로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산업용 기계 수출 중소기업 ㈜에이스터보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살피고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에이스터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첨단기술기업 인증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산업용 송풍기 생산 중소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수출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5.4% 줄어든 가운데 ㈜에이스터보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이행 자금조달에 무역보험을 십분 활용한 결과 2020년 수출이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특히 설립 초기 제조공장 화재로 영업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수주 받은 수출물량을 이행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해 준 수출신용보증을 발판 삼아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안착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에이스터보가 높은 차입금 비율로 인해 추가 신용대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새로운 수출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바이어 신용조사를 진행했다. 또 성장성 및 기술력 등을 높이 평가해 특례 수출신용보증'을 지원하며 원활한 수출이행을 도왔다.


특례 수출신용보증은 보증 요건에 일시적으로 미달하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을 갖춘 수출 유망기업을 특별 지원하는 제도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달까지 총 77곳의 수출기업에 2537억원을 특례 지원했다.


이상욱 ㈜에이스터보 대표는 "무역보험공사가 필요할 때마다 수출대금 미회수와 자금 조달 걱정을 덜어줘 안정적으로 수출거래 규모를 키워올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특례지원 덕분에 새로운 수출거래처를 확보해 북미와 유럽 진출이 눈앞에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교역 회복 등으로 지난 5월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가운데 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상승세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무역보험 양적 공급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입체적 수출지원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까지 중소·중견기업에 무역보험 26조9000억원을 공급하며 해당기간 역대 최대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또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추천 64개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무역보험을 통한 수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74곳의 '무역보험 동반성장 회원사(K-SURE Honors Club)'를 선정하고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며 성장을 일군 수출기업들이 우리 수출의 선전을 이끌어 낸 원동력"이라며 "수출기업들이 무역보험을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과 정책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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