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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테이너 개발 착수…국제표준화 기대


입력 2021.06.15 14:29 수정 2021.06.15 14:30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산학연 공동참여, 실용화 기술개발 추진

스마트컨테이너 기술, 신성장동력 전략

스마트 내장·모듈화, 핵심기술 특허 목표

스마트 해상물류 체계를 확산시킬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마트 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올해 해양수산 연구개발 신규사업으로 킥오프 워크숍 행사가 지난 11일 열렸으며, 동아대학교 스마트물류연구센터를 주관으로 HMM·한국해양진흥공사·삼성중공업·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국내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키로 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 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이 항만 자동화·자율운항선박 등과 연계, 해상물류 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전략의 핵심기술개발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중국이 9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컨테이너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빅데이터·AI·IoT 등을 접목해 신개념의 컨테이너 개발을 통한 해운물류 정보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컨테이너의 위치·충격여부·문개폐 여부·온도·습도 등 기존의 소형 탈부착형 센서를 통합·모듈화 한다는 것으로, 컨테이너에 내장한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과 상용화가 관건이다.


스마트 컨테이너(일반·냉동) ⓒKIMST

또한 이번 사업은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물류의 재건을 위해 물류 가시성·추적성 향상·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의 국적선사를 지원하고, 국제시장 선도를 통해 컨테이너 시장의 우리 먹거리 창출 실현이라는 큰 취지도 있다.


관련사업 관계자는 “기술개발과 동시에 스마트 컨테이너 관련 글로벌 선사들이 적용하는 IoT 장비들이 선사마다 제각각인 데이터 형식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통신기술의 표준화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고도 전했다.


이에 KIMST는 물류 IoT 장비와의 통신 연계방안인 해상통신·유상-해상운송·국가별 통신을 고려한 기술 표준화는 3∼4차년도인 2023~2024년에 디지털컨테이너해운협회(DCSA, 2019년 설립)의 표준 의제를 반영해 개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말까지 4년간 추진되며, 국고 85억원과 민간사업비 25억5000만원 등 총 110억5000만원을 투입해 스마트 컨테이너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을 활용해 장비·배터리 사용일수 절감과 안정화, 항만관리 자동화, 물류 작업시간 단축, 국가 물류비용 절감, 화물 파손 책임소재 명확화, 최적의 디지털 물류 솔루션 발굴, 국내 해운산업 재건 지원, 90억 달러에 달하는 컨테이너 제조시장에서 신규 먹거리 창출 등의 부가가치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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