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14일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24.22%를 기록하며 공모 글로벌 리츠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리츠 종목에 투자해 꾸준한 배당수익 +a를 추구하는 펀드로 데이터센터, 통신타워 등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비대면 업종 부동산의 투자 비중이 높다.
미국 리츠시장은 전 세계 리츠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180개 상품(Equity REITs 기준)이 상장돼있고, 규모는 약 1500조원에 달한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는 철저한 부동산 시장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평균 35~45개 종목을 편입한다. 3개월(19.56%)과 6개월(25.04%) 수익률에서 꾸준히 성과를 기록중이다.
일본은 오피스, 호주는 리테일, 영국은 산업 비중이 높은데 반해, 미국 리츠는 폭 넓은 업종에 걸쳐 골고루 분산돼있다. 높은 배당수익도 이 펀드의 강점으로 부각된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미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 J-REITs 부동산 펀드’는 최근 6개월 수익률 28.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장기 불황을 지나 본격 회복 국면에 들어선 일본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다. 오피스, 상업시설, 주택, 호텔 등 일본 내 다양한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며 연평균 약 3.8%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경기 회복을 동반한 점진적인 물가 및 금리 상승은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의 임대료 상승을 견인하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분배할 수 있는 배당금 재원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