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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당선'에 정약용 생가 다녀와…"국민적 변화 요구"


입력 2021.06.13 11:32 수정 2021.06.13 13:38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페이스북 글에서 "기성 정치의 틀 내용 바꾸라는 국민적 요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분명한 것은 기성 정치의 틀과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관심을 끌었던 제1야당 전당대회가 끝났다.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변화의 시작은 제1야당에서 시작됐지만 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할 책임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주어졌다"면서 "정치권 전체가 비전과 혁신 경쟁에 나섬으로써 이번에 분출된 역동적 정치 에너지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 경기 남양주의 다산 정약용 생가와 실학 박물관을 방문한 사실을 알리며 "지금 국내뿐 아니라 세계사적으로 대전환기에 있는 격변의 시기에 200여 년 전 조선의 미래를 고민했던 다산 선생의 마음을 읽고 싶었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념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진보"라고 말했다.


그는 "주자학의 굴레에 갇힌 비생산적인 논쟁이 나라 전체를 퇴행시켰다. 실용보다는 이념과 관념에 집착하고, 과학은 모르고 기술은 천시하며, 파당과 집안의 이익을 국가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낡고 썩은 정치 때문이었다"면서 "낡은 정치체제와 사고를 고집하며 변화와 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구한말 비운의 과거를 되풀이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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