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중국 염두, 인도·태평양서 연계 강화에도 공감"
연합뉴스는 12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내달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대해 "개회식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자 스가 총리가 "환영한다"고 반응했다고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프랑스에선 3년 뒤인 2024년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고 스가 총리는 "도쿄, 파리 양 대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스가 총리는 11일 열린 G7 정상회의 첫 회합에서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결의를 표명하면서 각국에 "강력한 선수단을 파견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스가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의 부상을 염두에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에도 공감했다.
스가 총리는 함정 파견을 포함해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가 깊어지는 것에 환영 의사를 표명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