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탈리아, 귀네슈 터키 제압하고 유로2020 첫승


입력 2021.06.12 11:27 수정 2021.06.12 11:2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개막전서 터키에 3-0 완승

대회 1호골은 자책골로 기록

유로2020 개막전서 맹활약을 펼친 치로 임모빌레. ⓒ 뉴시스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가 터키에 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1골 1도움을 기록한 치로 임모빌레의 활약에 힘입어 터키를 3-0으로 눌렀다.


터키, 스위스, 웨일스와 한 조에 속한 이탈리아는 개막전 승리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터키전 승리로 이탈리아는 2018년 10월 11일 우크라이나와의 평가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A매치 28경기(23승 5무)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게 됐다.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이탈리아는 1968년 이후 5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첫 골은 다소 행운이 뒤따랐다. 터키의 수비력에 고전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이탈리아는 후반 8분 상대 중앙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의 자책골로 균형을 깼다.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에 있던 데미랄의 몸에 맞고 터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균형을 깬 이탈리아는 후반 21분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오자 임모빌레가 리바운드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이탈리아는 후반 34분 로렌조 인시녜가 임모빌레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터키를 4강으로 올려놓고, K리그 FC서울 사령탑을 지낸 바 있는 셰놀 귀네슈 감독은 또 한 번 조국을 이끌고 국제대회에 나섰지만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