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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 KBO리그, 입장 관중 확대…육성응원 금지


입력 2021.06.11 12:50 수정 2021.06.11 12:5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15일 경기부터 적용...실내 고척돔은 20%까지 입장

잠실야구장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 스포츠 입장 관중 규모를 상향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를 준비하기 위해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 규모를 상향한다"고 알렸다.


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석 내 취식과 육성 응원은 현재와 같이 금지한다.


관중 규모 상향은 백신 접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범위 내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역당국의 방침 속에 결정됐다.


수도권의 한 프로 스포츠 구단 관계자는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지켰고, 스포츠 경기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적도 없다는 점에서 상향 조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는 구장별 홈경기 일정에 맞추어 입장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1.5단계 지역에서는 전체 좌석의 30%까지, 2단계 지역에서는 10%까지의 관중만 입장할 수 있지만, 향후 3주 동안 1.5단계 지역은 50%까지, 2단계 지역은 30%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실내인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은 20% 관중 입장이 될 전망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관중 입장 제한이 장기간 지속되어 프로스포츠 연맹과 구단의 피해가 큰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인해 조금이나마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KBO는 그동안 문체부,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등 정부 부처에 KBO 리그 각 구단의 재정적 위기, 야구장 안팎 소상공인들의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관람 인원 비율 확대, 취식 허용 등 방역 정책 완화를 간곡히 요청해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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