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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해열제 사지 마세요"…식약처, 온라인 판매 및 알선 광고 집중 점검


입력 2021.06.11 05:07 수정 2021.06.10 17:33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온라인 의약품 안전성 입증 안 돼…유통 중 변질 우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 품귀 현상이 우려되는 30일 서울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타이레놀을 집어 들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해열제와 체온계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를 온라인에서 구매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수요가 높아진 해열제와 체온계의 온라인 판매 및 알선 광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일반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오픈 마켓과 개인 사이트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의약품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유통 중 변질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체온계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 제품인지 꼭 확인한 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요 급증을 악용해 의약품·의료기기를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하는 행위를 점검하고 위반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겠다"며 "고의·반복적 판매자는 수사 의뢰를 하는 등 국민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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