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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文대통령, 천안함에 대해 명확한 입장 밝히라"


입력 2021.06.10 01:38 수정 2021.06.10 07:17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文, 불리한 사안에는 늘 선택적 침묵

천안함 유족·장병들 질문에 답할 때"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은 불리한 사안에는 늘 침묵한다. 선택적 침묵"이라며 "박원순, 오거돈 때도 추미애 파동 때도 지금 박범계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도 침묵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천안함 항장이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는 발언에 언론이 이 정권의 본심이냐고 물어도

침묵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천안함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 요구해도 침묵한다. 아마 북한이 반발해 남북관계 개선에 불똥이 튈까 그럴 것"이라며 "대통령은 다양한 국민을 보듬고 정치를 통해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져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수장 발언이 정권의 본심이 아니라면, 이제 천안함 유족과 생존장병들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했고, 지금도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훈의 달, 천안함 유족들과 생존장병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그분들의 애타는 목소리를 들으라"며 "그리고 천안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그렇게 해야 이 말도 안 되는 천안함 논란이 종식된다"며 "대통령의 침묵은 미덕이 아닌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국민이 묻는 질문에는 답해야 한다"며 "천안함 유족과 장병들의 질문에 답할 때"라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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