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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뛰어버린 서울 아파트값…전셋값도 상승폭 확대


입력 2021.06.03 17:12 수정 2021.06.03 17:42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서울 아파트값 0.11%↑…재건축 기대감에 오름세 지속

서초發 이주수요 이어지며 전셋값도 오름폭 확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0.11% 오르며 11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0.11% 오르며 11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0,11% 올랐다. 지난해 7월 첫째주(0.11%) 이후 47주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2·4 대책 발표 이후 점차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상승세도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견인 중이다.


노원구는 0.22% 올라 전주(0.21%) 대비 오름폭을 키우며 8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초구가 전주와 같은 0.18% 올랐고, 송파구(0.16%→0.19%)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와 거여·마천동 등 외곽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13%→0.16%)는 개포·압구정동 구축과 도곡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32%→0.36%)와 인천(0.43%→0.46%) 또한 전주 대비 매매가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14주만에 0.30%를 기록했다.


경기는 교통 개선 기대감이 지속하는 시흥시(0.9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안양 동안구(0.86%), 안산시(0.79%), 의왕시(0.66%), 평택시(0.6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부평구(0.55%), 연수구(0.51%), 남동구(0.47%), 계양구(0.45%) 등에서 강세가 이어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6주 연속 0.23%를 지속하다가 7주 만에 0.25%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5대 지방 광역시(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도 0.22%에서 0.23%로 상승 폭을 키웠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라 3주 연속 횡보했다.


서울(0.03%→0.04%→0.06%)은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서초구의 전셋값이 가파르다. 반포동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 등 영향으로 지난달부터 5주 연속(0.01→0.04%→0.07%→0.16%→0.26%) 상승 폭을 키웠다.


노원·동작구(0.10%)와 송파구(0.09%)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0.27%에서 0.29%로 상승 폭을 넓혔고, 경기는 전주와 같은 0.1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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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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