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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플래그십 스토어의 진화" 익선동 핫플 '티퍼런스 서울'


입력 2021.05.26 16:34 수정 2021.05.26 16:3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복합문화갤러리카페…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는 브랜드 철학 듬뿍

스킨케어 체험도 눈길…입구부터 내부 3층까지 모든 곳이 포토 스팟

티퍼런스 서울 입구.ⓒ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카페야?, 갤러리야?”


복잡한 서울 도심 속 익선동 끝자락에 독특한 복합문화갤러리카페가 등장했다. 지난 11일부터 국내 최초 퍼플티 전문 브랜드 티퍼런스가 운영하는 ‘티퍼런스 서울’.


티퍼런스는 티(Tea)와 디퍼런스(Difference)의 합성어로, 차에서 남다름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티퍼런스 서울은 풍성한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매장 1층에는 아트 카페가, 2층엔 티퍼런스·아이소이·시카고 등의 화장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뷰티샵, 3층에는 옥상(루프탑)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26일 기자가 찾은 이곳은 매장 외관부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이 그대로 드러났다.


건물은 시멘트 벽돌과 원목 등의 재료로만 건축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줬다. 내부 공간도 ‘무첨가 원칙’, ‘원료 최고주의’, ‘피부 저자극주의’, ‘효과 제일주의’와 상징색인 퍼플(보라색)을 조화롭게 잘 녹여졌다.


매장 내부로 들어서자 카페보다는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현재 1층에서는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진수 키네틱 설치미술가의 ‘레드:블루’ 전이 열리고 있다. 특히 기계에 의해 반복되는 붓질을 하는 작품이 인상 깊었다.


1층 내부.ⓒ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티퍼런스의 시그니처인 퍼플티와 디저트를 맛보며 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으니 힐링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퍼런스의 주 성분인 퍼플티는 아프리카 케냐 1800m 고지대에서 탄생했다. 뜨거운 적도의 태양을 이기고 찻잎을 틔우기 위해 초록빛에서 보랏빛으로 진화시킨 데서 이름이 붙였졌다고. 찻잎이 보랏빛으로 무장하는 과정에서 녹차의 수 배에 달하는 안토시아닌이 생성돼 항산화에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져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그니처 퍼플티 말고도 ▲오트펌킨 퍼플티 ▲민트 퍼플티 ▲코코 퍼플티 ▲베리 퍼플티 ▲ABC퍼플티 등 퍼플티 베이스의 블렌딩티 5종도 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또 다른 분위기다. 1층이 아트 카페라면 2층은 화장품 체험 공간이다.


티퍼런스의 크림 등 스킨케어 5종을 비롯해 아이소이와 시카고의 대표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1:1 맞춤 컨설팅을 통해 피부타입에 맞는 아이소이 제품 샘플도 받아볼 수 있다.


2층 뷰티샵 내 스킨케어 제품 체험공간.ⓒ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3층 옥상 정원으로 올라가니 익선동의 아름다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이 펼쳐졌다. 낡은 콘크리트 건물과 한옥이 어우러져 있는 전망이 일품이었다.


매장 입구부터 옥상 정원까지 모든 곳이 인증샷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이었다. 특히 테이블마다 간격을 널찍하게 배치했다는 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걱정은 물론 사진을 찍는 고객을 향한 배려와 애정이 물씬 묻어났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잠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스마폰을 꺼내들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티퍼런스 관계자는 “보랏빛이 가지는 고귀한 가치를 퍼플티를 통해 전할 수 있도록 원료 선별부터 패키지 제작과정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퍼플티가 가진 자연의 고귀한 생명력, 건강함을 마시는 것은 물론 바르는 것까지 유해의심성분 없이 건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퍼런스 서울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을 통해 또 다른 표현 방식으로 브랜드 철학을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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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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