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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KCC하우스콘서트’ 런던 클래식 애호가들 사로잡다


입력 2021.05.26 15:17 수정 2021.05.26 15:22        민병무 기자 (min66@dailian.co.kr)

G7정상회의 기념해 5~6월 온라인·오프라인 통해 세차례 공연

주영한국문화원이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기념해 KCC하우스콘서트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6월 10일에는 피아니스트 우종선(왼쪽)과 소프라노 홀리 브라운의 듀오 무대가 펼쳐진다. ⓒ주영한국문화원

주영한국문화원이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기념해 신예 음악가를 지원하는 KCC하우스콘서트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지난달 한차례 공연을 마쳤고 다음달엔 두 차례의 음악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1년여 만에 관객을 초청해 대면공연도 연다.


문화원은 지난 2016년부터 KCC(Korean Cultural Centre)하우스콘서트를 통해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를 돕고 있다. 영국은 세계 클래식 공연의 중심지다. 문화원은 영국 3대 음악원인 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RAM), 왕립음악대학(Royal College of Music·RCM), 길드홀 음악원(Guildhall School of Music & Drama)과 협력해 재능 있는 한국 신진 음악가를 발굴해 왔다. 또한 런던 중심에 위치한 문화원홀에서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원은 코로나19로 공연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신예 클래식 연주자 지원을 지속해 매월 새로운 연주자를 선정, 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을 중계했다.


지난 5월 20일(목)에는 피아니스트 신선혜의 솔로 무대를 온라인으로 선사했다. 오는 6월 10일(목)에는 피아니스트 우종선과 소프라노 홀리 브라운의 듀오 무대가 역시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두 사람은 ‘달밤’ ‘봄의 밤’ 등을 담은 슈만의 <아이헨도르프 가곡집 Op.39>를 연주한다.


주영한국문화원이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기념해 KCC하우스콘서트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6월 24일에는 피아니스트 우종선(왼쪽)과 첼리스트 알리샤 코작의 듀오 무대가 펼쳐진다. ⓒ주영한국문화원

6월 24일(목)에는 피아니스트 우종선과 첼리스트 알리샤 코작의 듀오 공연이 문화원 홀에서 개최된다. 영국 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3월 이래 관객들을 초청해 열리는 첫 실내 행사다.


하우스콘서트는 런던 클래식 애호가 사이에서 주목을 받아온 행사로 오프라인 공연 재개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와 슈만의 ‘5개의 민요풍 소품’을 연주한다. 또한 윤이상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공간 I(Espace I for Cello and Piano)’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노래’도 들려준다. 특히 한국 음악기법을 서양 음악에 적용한 윤이상의 선율이 동·서양 신진 연주자들을 통해 아름답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우스콘서트는 무료로 운영된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공연은 문화원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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