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전 3타수 1안타 1타점, 시즌 타율 0.214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서 처음으로 3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10에서 0.214(103타수 22안타)로 소폭 올랐다.
3회 내야 뜬공, 6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볼넷을 골라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8회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무사 1루서 시애틀 사이드암 불펜 와이엇 밀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시속 146km 싱커를 잡아당겨 3루수 옆으로 빠지는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공은 외야 펜스를 맞으며 굴절됐고, 그 사이 김하성은 빠른 발을 앞세워 3루까지 도달했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주자 빅터 카라티니가 홈을 밟아 김하성은 시즌 13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이 3루타로 이날 경기 멀티출루 역시 완성했다.
특히 이날 3루타로 김하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타점도 생산하며 하위 타선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김하성이 활약한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을 9-2로 꺾고, 9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17패)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