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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 64개사 선정


입력 2021.05.20 10:28 수정 2021.05.20 10:28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64개 제조기업에 스마트 제조 로봇 283대 보급

조립·가공·검사·이송·포장 등 공정 자동화 전환 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관 전경.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 및 디지털혁신 촉진을 위해 2021년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에 64개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은 국내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봇도입 비용의 5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85억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181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로봇을 도입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70.9% 향상, 불량률은 71.2% 감소, 제조원가 48.8% 절감 등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들에 입소문을 타며 경쟁률 또한 최근 5개년 동안 평균경쟁률 6대 1에 달하고 있다.


올해도 176개 제조기업이 이번 지원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로봇 적용기술의 우수성, 활용성과, 시장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심사,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 2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64개 제조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진흥원은 이번에 선정된 64개 제조기업에 283대의 첨단 제조 로봇을 투입해 조립, 가공, 검사, 이송, 포장 등 다양한 공정에 자동화 전환을 지원하며, 스마트공장 연계 공정, 고위험 공정에 대한 로봇 도입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 등 작업환경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로봇 활용이 활발한 자동차, 금속가공 분야 외 종근당건강 등 식음료 분야와 한국바로코, 대양산업 등 플라스틱·화학 분야, 씨엘블루 등 마스크 공정 분야 등 지원 분야를 다각화했다.


유산균, 오메가,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종근당건강은 포장, 제품투입 등의 공정에 대한 로봇을 활용한 효율적 생산라인의 구축으로 불량률 감소 73.45%로 균일한 제품 품질을 확보하고자 한다.


국내 최초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 판매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표면처리 공정에 대한 작업자 유해 환경 해소와 단순 반복 작업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 로봇 도입을 통한 자동화로 생산성 50% 향상, 인력난 해소 및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자 한다.


해외 현지 인건비 상승, 코로나19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 경영환경 악화로 국내로 복귀한기업인 대양정밀은 컴프레서 부품 가공 공정에 다관절 로봇 및 협동 로봇 활용을 통해 불량률 50% 감소로 효과를 통해 내년도 매출액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라 2020년 하반기부터 KF94 마스크 제조 및 판매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씨엘블루는 섬유 분야 로봇 표준공정 모델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 525%, 원가절감 84%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을 스마트공장과 제조로봇 기반으로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공장과 제조로봇 도입의 효과 입증과 성공모델을 더욱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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