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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최고위원 출마선언…"내가 나서야 윤석열 영입 가능"


입력 2021.05.18 14:37 수정 2021.05.18 22:33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모든 것을 뒤로하고 오로지 집권전략을 위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우리 당이 함께 하는 일에 나서겠다"며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국민의힘 지휘부의 일원으로 윤 전 총장 영입에 앞장선다면 당내에서 걱정하는 분들과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고,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 전 총장이 서울지검장으로서 재직할 때 검찰에 기소돼 징역 5년 벌금 10억원의 구형을 받았지만 제1심부터 대법원까지 무죄판결을 받았다"면서 "대의를 위해서는 내 개인적 생각이나 사정은 내세울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윤 전 총장이 빠지면 우파세력에서 과연 정권창출이 가능하겠나"라며 "윤 전 총장과 같이 가야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그것이 거의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또 "윤 전 총장이 우리한테 올 수 있도록 우리가 여러가지 장애물을 제거해주는 등 충분한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그간 정치권의 많은 분들로부터 우리 당의 집권을 위해 기여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왔고, 나 스스로도 역할을 고민했다"며 "그간 우리 당이 전략도 없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시켜보면서 참으로 답답했는데, 이제 나서서 당의 중심을 잡고 집권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바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국민의힘은 당을 위해 헌신하는 책임당원을 무시하고 의사결정과정에는 철저히 배제했다. 그 결과 현재 책임당원은 그 수가 반으로 줄어들었고 당원들은 마음속 깊이 패배주의가 만연해 있다"며 "당원에게 당의 주인으로서의 권리들 되찾아주는 것이 개혁"이라고 말했다.


그는 '책임당원'의 명칭을 '권리당원'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하며 "당의 의사결정에 권리당원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제도화하겠다"며 "당원의 의사를 배제하고 공천권을 멋대로 전횡하는 일은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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