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과 팀 승리 두 마리 토끼 사냥
지난 리즈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또 한 번 득점포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오후 10시 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 어디까지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리즈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차범근과 함께 한국인 유럽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17골을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에서 추가 득점을 기록한다면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인 손흥민이 앞으로 몇 골을 더 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토트넘은 유로파행 티켓을 지키기 위해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이 간절하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주목해야할 점은 모하메드 살라와 치열하게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해리 케인의 득점 여부다. 케인과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이 유로파 티켓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직전 두 시즌 연속 7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였던 울버햄튼은 현재 12위로 아쉬운 성적을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의 부진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시즌 막바지에 좋은 흐름을 되찾고 있어 토트넘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