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외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겨냥
"조국 옹호하며 검찰 개혁 떠드는 것과 같아"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기존 포털 뉴스가 편향적이라며 언론 개혁을 외치는 것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어준 빼놓고 하는 언론개혁은 X소리"라고 반격했다.
진 전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관련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폐지 못 하는 상황이거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이런 차진 헛소리를 하는 건지"라고 썼다.
그는 "이미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며 "언론은 독자나 시청자 혹은 청취자가 들어야 할 소리를 하는 기관이아니라,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X소리를 제공하는 일종의 컨텐츠 사업,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변모한지 오래"라고 했다.
이어 "저널리즘의 원칙에 충실하면 시장에서 처벌받고, 뉴스공장처럼 원칙을 개 줘 버리면 청취율 1위 한다. 그런데 왜 포털 타령을 하는지"라며 "알고리즘이 뭔 죄가 있다고. 조국 옹호하며 검찰 개혁 떠드는 게 X소리이듯이 김어준 빼놓고 하는 언론개혁은 X소리"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개혁 정책 토론회에서 기존 포털에 불만을 제기하며 공공 포털을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