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접수…6개월간 도시재생 관련 현장 업무 경험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1년도 1차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도시재생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이 현장 수련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역량을 다지고 도시재생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인턴은 전국의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서 '일경험 수련생'으로 6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이번 1차 청년인턴십에서는 500여명을 선발해 전국 센터로 배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수요를 반영해 더 많은 청년층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자 종전 대비 선발 규모도 100여명 이상 확대했다.
국토부는 올해 청년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보다 편안한 여건에서 현장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 광역단위 선발 방식 대신 선발 권역을 세분화해 특별·광역시 및 시·군 지자체 단위로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청년인턴은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력이나 경력 제한은 없다.
프로그램은 총 6개월 과정이며 우선 2주간의 기본역량 교육을 통해 도시재생의 이해, 실무역량교육, 직장소양교육 등을 받는다. 이후 센터와 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 등 도시재생 지원기구로 배정돼 각 기관에서 수행 중인 사업 홍보, 주민공동체 활동 지원, 자료조사 및 사업기획 등 실무를 경험한다.
해당 기간 중 총 10번의 전문가 멘토링으로 진행되는 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을 통해 해당 지역 도시재생과 연계된 과제를 주도적으로 설정하고 해결하는 맞춤형 경험을 하게 된다.
오공명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 과장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활력이 침체된 도시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청년들이 편안하게 수련하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인턴십을 준비했으니 많은 젊은이들이 지원해 스스로도 성장하고 지역도 변화하는 보람을 느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