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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일(월) 코로나19 종합] 신규 확진자 488명…文대통령 "백신 도입 계획 이상으로 원활"


입력 2021.05.03 17:21 수정 2021.05.03 17:22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백신 이상반응 2명은 AZ, 1명은 화이자 접종…인과성 미확인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1년째가 되는 지난 1월 2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검체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 늘어 누적 12만372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8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4명으로 전날(170명)보다 6명 줄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21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3명으로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나 경련·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없었다.


이로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6627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363만3353(건)의 약 0.46%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러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도입과 접종이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다"며 "지금처럼 시기별 도입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들어올 것"이라며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부터 경찰청 소속 직원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어 전북경찰청에서도 백신 접종 후 중태에 빠지는 사례가 나타나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제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A(55) 경감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 김제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반신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앞서 2일에는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B(50대)씨가 백신 접종 후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사례가 발생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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