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부터 전당대회 개최
홍영표·송영길·우원식 3파전 결과 주목
오후 5시 경 새 지도부 윤곽 드러낼 듯
위기 수습 및 대선 경선 관리 책무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2일 개최된다. 이번에 선출될 지도부는 4·7 재보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차기 대선 후보 경선을 관리하는 중요한 책무를 맡게 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당대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하며,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거쳐 오후 3시 투표종료가 선언되고, 오후 4시부터 개표가 진행된다. 최종 투표결과는 오후 5시쯤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당대표 선거는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의 3파전으로 진행 중이다. 친문 핵심인 홍 후보는 '단결'을 86그룹을 대표하는 송 후보는 '변화'를, 재야세력과 접점이 큰 우 후보는 '민생'을 각각 기치로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지도에서 앞서는 송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홍 후보와 우 후보가 추격에 나서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부동산 정책과 당 쇄신안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던 세 후보는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에도 온도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홍 후보는 "당원들의 의사표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송 후보는 "소모적 논쟁이 아닌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면서도 "정적을 제거하듯 집단적인 행동은 당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우 후보는 "의견은 받으면 되는 일이고 욕설이나 지나친 표현은 옳지 않다"며 다소 중간적인 입장을 취했다.
최고위원 선거는 강병원·황명선·김용민·전혜숙·서삼석·백혜련·김영배(기호순) 후보가 출마했으며, 이 중 5명이 당선된다. 여성몫 한 명을 보장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전혜숙 후보와 백혜련 후보 중 최소 한 명은 반드시 최고위원에 오르게 된다.
당대표 경선에 비해 대중적 관심도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당심을 보다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최고위원 선거는 당대표 선거와 달리 1인당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의 최종 득표율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5% 비율로 합산해 산출된다.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의원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가 마감됐고, 30일부터 전날까지 ARS 투표를 진행했다. 미처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당원들은 이날 투표종료 선언까지 별도의 방식으로 투표가 가능하다. 국민과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