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플랫폼 '마이호미' 등 입주민 편의 시스템 연구개발 지속
HDC현대산업개발이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 달라진 주거 트렌드를 아이파크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28일 HDC현산은 HDC아이콘트롤스와 지하 주차장 스마트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아이파크 단지에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기흡입형 화재감지기가 지하 주차장 내 공기 질을 분석해 주차장 공기 상태에 따라 급·배기팬(FAN)이 작동한다.
공기 상태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기팬이 작동해 공동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고 주차장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환기시스템은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업계에선 처음으로 스마트 우편함을 도입했다. 일반우편함과 무인택배함의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단지 내 설치된 스마트우편함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택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 편의성과 보안성을 더하고 배달원 근무 여건도 개선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택배차량이 출입구에 설치된 스마트 우편함에 우편물과 택배를 보관하면 입주민이 차량으로 집에 도착할 때 한 번에 찾아갈 수 있다. 별도의 키 없이 자동잠금 장치가 있고 비대면 등기 수신도 가능하다. 입주 예정인 대구 복현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주거 서비스플랫폼 '마이호미'는 한 단계 더 개선했다. 아이파크 입주민은 마이호미를 통해 입주 서비스, 인테리어, 생활 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O2O(Online to Offline) 결제 기능으로 인테리어 견적이나 입주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원하는 날짜별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공동현관 문을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고 엘리베이터 호출도 가능하다. 입주가 시작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예비 입주민들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이사 예약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입주민들을 위해 PC 예약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또 '스마트 공기 질 관리 서비스'도 개발했다. 거실에 설치되는 무선 AP 일체형 공기 질 측정센서(발코니 확장 옵션)와 미세먼지 센서를 결합한 형태의 제품으로 초고속 무선인터넷 인프라 제공 및 실내 미세먼지 및 CO2 농도를 월패드를 통해 수치화된 정보로 보여준다.
아이파크 단지 내 놀이터에 설치되는 가로등 일체형 미세먼지 신호등은 기상청 데이터와 연계해 단지 외부 공기 질 정보도 제공한다. 가로등에 내장된 LED 신호등의 색상이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변화하고, 이러한 실외 미세먼지 정보를 세대 내 월패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방 공간에서도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 홈제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HDC홈패드도 마련했다. 시티오씨엘 3단지에 처음 적용된 HDC홈패드는 10인치급 LCD 화면으로 무선인터넷이 설치돼 있는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평소에는 태블릿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능력"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아이파크에 산다는 자부심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을 향해 정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