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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009억…전년 대비 21.5% ↑


입력 2021.04.23 14:07 수정 2021.04.23 14:0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현대건설 사옥 외경.ⓒ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했다.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같은 기준 2.2%확대됐다.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6조85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수주 목표 27%를 달성한 금액이다. 올해에도 이 회사는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수주에 집중할 방침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5497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3.7년치 일감을 우선 확보한 셈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622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3627억원으로 현금 유동성도 탄탄하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핵심 사업인 E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으로까지 건설 전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핵심 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를 통해 미래 건설 산업 혁신도 선도해 나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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