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이 현지시각 13일 만타공항 운영권을공사에 위임한다는 행정명령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만타공항 사업은 5400억원 규모이며, 공항공사가 여객터미널, 활주로, 계류장 등 공항의 모든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하게 된다. 오는 6월말 에콰도르 정부와 최종 계약을 맺는다.
공사는 향후 30년간(2021년~2050년) 만타공항의 지분 100% 소유하고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해 해외공항 1호, 공항공사의 15번째 공항을 운영할 전망이다.
손창완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항 운영사가 독점 중이던 해외공항 운영권 시장에 대한민국이 최초로 진출했다는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공항운영의 전문성과 스마트공항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정부간 협력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