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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박서준·박보영의 재난 스릴러…'콘크리트 유토피아', 오늘(16일) 첫 촬영


입력 2021.04.16 09:55 수정 2021.04.16 09:55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엄태화 감독 연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늘(16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날 크랭크 인 소식과 함께 배우, 제작진이 함께 모인 첫 대본리딩 사진을 공개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이병헌은 위기 상황 속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황궁아파트를 이끄는 임시주민대표 영탁 역을 맡았다.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리더 영탁으로 분한 이병헌은 탄탄한 연기력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한층 강렬한 캐릭터를 예정이다.


박서준은 영탁의 눈에 띄어 발탁된 후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민성으로 분했다. 민성은 성실한 남편이자 공무원이었지만 위기를 맞닥뜨리며 대범하게 변화해가는 인물이다.


박보영은 명화 역으로 컴백한다. 민성의 아내이자 간호사 출신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명화 역을 통해 박보영은 따뜻한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이병헌은 첫 대본리딩 현장에서 "엄태화 감독님을 비롯해서 박서준, 박보영 등 대부분의 배우들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시작으로 대지진 이후의 세상,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기획 개발한다. 이는 각기 다른 스토리와 장르, 각 작품의 색깔에 맞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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