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국고채 50년물 매달 발행키로
기획재정부가 14조5000억원 규모 국고채를 전문 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재부는 오는 6일 국고채 30년물 3조3000억원을 ‘국고01875-5103’으로 통합 발행한다. 13일에는 3년물 3조원 가운데 1조8000억원은 ‘국고00875-2312’로 통합 발행하고, 1조2000억원은 ‘국고00000-2406’으로 신규 발행(선매출)한다.
14일에는 2년물 1조2000억원을 ‘국고00750-2303’으로, 19일에는 50년물 7000억원을 ‘국고01625-7009’로 각각 통합 발행한다.
20일에는 10년물 2조8000억원 가운데 1조7000억원은 ‘국고01500-3012’로 통합, 1조1000억원은 ‘국고00000-3106’으로 신규 발행한다.
27일에는 5년물 2조7000억원을 ‘국고01250-2603’으로, 28일에는 20년물 7000억원을 ‘국고01500-4009’로 각각 통합 발행한다.
물가 연동 국고채도 발행한다. 26일 1000억원 규모 물가 연동 국고채를 ‘물가01125-3006’으로 통합 발행한다.
비경쟁인수는 전문딜러(PD)와 일반인 모두 연물별로 경쟁입찰 당시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할 경우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총 2조7600억원) 범위 안에서 우선 배정한다. 단, 50년물은 제외다.
전문딜러 비경쟁인수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5% 범위 안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스트립 조건부 비경쟁인수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080억원, 10·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 가능하다.
국고채 교환 방식은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20·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원 수준으로 할 계획이다.
한편, 기재부는 그동안 짝수 달에만 발행하던 국고채 50년물을 5월부터 매달 발행하기로 했다. 국고채 연물별 발행량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고채 투자 기관의 계획 수립·집행 적시성을 올리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