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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베트남 B2B 클라우드 진출…현지 기업과 MOU


입력 2021.03.31 10:20 수정 2021.03.31 10:2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베트남 최대 ICT 사업자 FPT그룹과 사업 추진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이 레 홍 비엣 FPT 스마트 클라우드 대표와 ‘KT Cloud 기반 베트남 시장 DX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KT는 베트남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베트남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KT는 한국에서 7000여곳의 공공·민간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70% 이상이다.


KT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1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그룹 계열사 ‘FPT 스마트 클라우드’(FPT Smart Cloud)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FPT그룹은 세계 48개국에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춘 500대 기업 중 100 곳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FPT그룹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클라우드 전문 자회사인 FPT 스마트 클라우드를 설립했다.


KT는 공공클라우드(G-Cloud)와 금융클라우드(F-Cloud) 등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가 베트남 현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그동안 축적된 KT의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베트남에서 가장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세우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맞춤형 클라우드 상품 판매 및 마케팅 공동 추진 ▲베트남에 최적화된 DX 인프라 및 솔루션 공동 구축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조인트 워킹 그룹) 등을 추진한다.


KT 클라우드 아세안 시장 진출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국내외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Cloud Data Center)를 아세안 국가에도 설립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과 레 홍 비엣 FPT 스마트 클라우드 대표(CEO)가 참여했다. 양사는 각 사에서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온택트 방식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성욱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최초 클라우드 사업자이자 국내 최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인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KT의 경쟁력을 신흥국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레 홍 비엣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클라우드 외에 다양한 DX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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