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서민금융 이용 6개월 후 컨설팅 가능하도록 서비스 확대
유선상담 어렵거나 불편할 경우 카톡·앱으로 리포트 제공키로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정책서민금융 이용자가 제도권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서금원은 정책서민금융 이용자가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정책서민금융 이용효과가 상품 이용 6개월 지나면 줄어든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금원은 유선상담이 어렵거나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카카오톡과 앱을 활용해 신용부채관리 리포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는 서민금융진흥원 및 맞춤대출 웹·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거나 ‘1397’ 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컨설팅은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서금원은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책서민금융 이용 1년 경과자 3382명을 대상으로 매월 신용·부채관리를 위한 유선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후 지난 1월 컨설팅 3개월 경과시점 대상자들의 신용점수를 분석한 결과 컨설팅 대상자 절반 이상(52%) 신용점수가 평균 42.8점, 최대 404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생업에 쫓겨 신용‧부채관리와 금융상품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신속하게 제도권금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더욱 활발히 실시할 계획”이라며 “또 전북은행과 협업으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이용자 금리할인 특화상품을 출시한 사례를 타 은행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