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실적 대폭 개선…당기순익 220%↑
그린뉴딜 및 방산사업 통해 올해 견조한 성장 기대
(주)한화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조5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50조926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405억원으로 220.4% 급증했다.
한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금융, 유화, 방산분야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제품의 안정적인 이익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장세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투자수익 증가 및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자회사 호조 및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각각 뛰어난 실적을 시현했다.
한화는 올해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태양광, 수소, 이차전지 등 그린뉴딜 관련 사업 성장과 국방예산 증액 및 해외 수출 증가로 인한 방산분야 호조로 견조한 실적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또 ㈜한화는 올 한해 4차산업 및 그린뉴딜 분야 신사업 투자 확대와 인공위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계열사의 우주항공 사업 본격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