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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국민 위로금? 文, 그냥 '선거용 위로금'이라 고백하라"


입력 2021.02.21 12:59 수정 2021.02.21 12:59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3차 유행 재확산 와중에 위로금부터 꺼내는 게 정상인가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위한 '손실보상대책'부터 마련해야

국민 혈세 돌려주면서 위로금이라 명명도 위선 넘는 죄악

필요할 때는 외면, 선거만 다가오면 매표…선거법 지키라"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검토 의사를 밝힌 '전국민 위로금' 지원 방안에 대해 "그냥 선거용 위로금이라고 고백하시라"며 "무능하다 못해 무용한 쓸모 없는 정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일자리, 부동산, 방역 정책의 실패로 빈부격차를 극대화한 정부가 이젠 위로를 하겠다고 나섰다"며 "확진자 급증으로 3차 유행 재확산 우려마저 커졌다. 이 와중에 벌써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을 상상하며 위로금부터 꺼내는 게 정상인가, 그냥 선거용 위로금이라고 고백하시라"고 언급했다.


배 대변인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었다.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올 11월까지도 코로나는 일상"이라며 "계획적인 국민지원예산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는 기간이다. 그런데 아직도 '1차 긴급', '2차 긴급', '3차 긴급', '4차 긴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곗돈 받아서 운영하는 계주만도 못하다. 나눠주는 시기와 대상도 못 정하는 것"이라며 "돈 바꿔주는 거리의 환전소만도 못하다. 얼마로 돌려줄지 정하질 못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받은 세금을 대규모 알바비로 그냥 나눠준다. 이제는 코로나19 위로금으로 나눠 준단다"라며 "정권 5년 백서 제목은 '돈 나눠주기가 가장 쉬웠어요'가 될 것이다. 진정 국민을 위로하고 싶거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확하고 온전한 손실보상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질타했다.


배 대변인은 "국민의 혈세를 돌려준다면서, 시혜를 베풀 듯 위로금이라고 명명하는 것도 위선을 넘는 죄악이다. 위대한 국민을 '원시유권자'로 보나"라며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의 손실을 소급해 보상하고 헌법을 지켜라. 필요할 때는 외면하고 있다가 선거만 다가오면 매표를 하나, 선거법을 지키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배 대변인은 "국민에 대한 합당한 지원이라면 국민의힘은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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